Kubuntu 12.04 업그레이드 후기

어제 Kubuntu 12.04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바로 나온 후에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조금 기다렸다가 했는데, 약간의 문제들이 해결되고 업데이트가 된 후에 하려고 기다렸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시에 이번에도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번에는 패키지 의존성이 엉키는 오류가 발생했다.
두 패키지가 서로 의존성을 가지게 되면 패키지를 동시에 설치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처리가 되지 못해서 오류가 발생했다.


일단, 업그레이드 중간 중간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침착하게 콘솔창을 열고 sudo apt-get install -f를 해주자. 그러면 다시 설치가 진행 될 것이다.
만약 안된다면, sudo apt-get upgrade -f를 해주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거나 sudo apt-get check -f 를 해주어서 의존성을 제대로 재설정 하면 된다.


그런데 이래도 안되는 경우가 존재 했었는데, vlc 관련 패키지에서 완전히 문제가 발생했다. vlc 패키지의 경우 위의 명령들을 입력해도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때에는 muon 패키지 관리자를 열어서 vlc 패키지를 지웠는데, 패키지를 지우면서 의존성 관련 패키지들을 모두 삭제하였다.
이렇게 한 후에 설치를 재시작 하니 다시 제대로 되었다.


이렇게 해서 업그레이드를 간신히 완료했는데, 재부팅 하고 나서 보니 약간의 최적화가 안되어 있는 느낌이였고, 폰트 역시 이상하게 변경이 되어 있었다.

먼저, 최적화를 하기 위해서 패키지를 일부 삭제하였다. 가장 용량을 많이 차지하고 있던 리눅스 커널 헤더와 이미지를 삭제했다. 특히 이전까지는 3.0.0.19 버전을 쓰고 있었고, 그 이전 커널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모두 지웠다.

이렇게 하면 커널 버전이 2개만 남개된다. 이전 11.10에서 사용하던 3.0 버전과 현재 3.2 버전이 남게 된다.
이 정도만 해도 약 1G 정도를 비울 수 있다.

그 다음으로 xterm 패키지와 기타 패키지들도 삭제를 했다. 이전에서는 xterm 을 삭제하려고 하면 다른 의존 패키지들도 삭제가 되어서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게 없어졌는지 삭제가 가능했다.


그리고 폰트 문제가 발생했는데, 분명히 11.10과는 폰트 모양이 매우 달라보였다. 설정은 그대로인데, 글씨가 약간 작아지면서 깨져보였다. 아마, 우분투 쪽에서 폰트를 좀 더 깔끔하게 변경하면서 이전 설정들이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

설정을 바꿔서 해결을 해보려고 했는데, 잘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니, 안티앨리어싱을 사용함으로 하고, 힌팅 스타일을 살짝으로 하고 서브픽셀 렌더링을 RGB로 사용했다. 이렇게 하니 글씨가 훨씬 깔끔해졌다.

특히, 큰 크기의 글씨에서는 한영 모두 이전보다 깔끔하게 보인다. 다만, 작은 글씨에서는 이전보다 약간 뭉게져 보이는 듯한 느낌이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글씨 기본 크기들을 키우는 방법이 있는데, 기본 글씨 크기를 10, 작은 글씨 크기들은 9로 하니, 이전보다는 크기가 약간 커진 듯하지만 글씨 모양은 매우 깔끔해졌다.)


마지막으로 약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데스크톱 효과의 고급 탭에서 "크기 조절 방법"을 "빠르게"로 변경하고 "모든 효과" 탭에서 일부 효과들을 해제하고 난 후 훨씬 속도가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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